전기차 구매 및 출고 경험담



전기차 구매 및 출고 경험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아 EV6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제로백이 3초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소식에 저는 바로 계약을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사전 계약 당시 가격이 예상보다 비쌌고, 출고가 2022년 말로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저를 걱정하게 했습니다. 결국 GT 라인, 롱 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을 선택하고 풀옵션으로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출고 일정에 대한 불안함이 커졌습니다. 8월 초쯤에는 올해 출고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중순에 카마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차량이 배정되었고 이번 주에 출고가 가능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고민하던 찰나에 결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비 오는 날, 저는 드디어 차량을 출고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출고 후 틴팅이나 블랙박스 장착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저는 차량을 바로 받아서 인수증에 서명했습니다. 이후 약 2주가 지나도록 틴팅 없이 차량을 운전했고, 블랙박스 장착은 미뤄두었습니다.

출퇴근과 주말 나들이를 즐기며 주행 경험을 쌓았지만, 혼자서 본격적인 장거리 주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부산 출장 일정이 생겼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당일치기로 주행하기로 계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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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의 기본 정보와 주행 계획

제가 소유한 EV6는 롱 레인지 4륜구동 모델로, 배터리 용량은 77.4KWh입니다. 완충 시 공식 주행 가능 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인치 복합 거리: 403 km
  • 20인치 도심 거리: 446 km
  • 20인치 고속도로 거리: 351 km

부산까지의 거리는 400km를 넘기 때문에 충전소를 미리 계획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에 있는 E-PIT 위치를 고려하여 칠곡 휴게소에서 충전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출발 당일 아침, 차량은 완충 상태였고, 계기판에는 주행 가능 거리가 438km로 표시되었습니다. 차량 출고 후 811km를 주행한 상태였습니다. 칠곡 휴게소까지의 거리인 247km를 목표로 출발했습니다.

EV6는 에코, 노멀, 스포츠 모드로 주행할 수 있으며, 저는 주로 에코와 스포츠 모드를 번갈아 사용했습니다. 속도 제한 구간에서는 에코 모드를, 그 외에는 스포츠 모드를 선택했습니다. 1,000km 주행을 목표로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속도를 살짝 넘겨버려 197km를 주행하며 배터리 잔량은 43%로 남았습니다. 주행 가능 거리는 164km로 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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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자율 주행 시스템의 문제점

주행 중 반자율 주행 시스템의 경고 메시지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핸들을 잡고 있는지 감지하기 위해 15초 간 조향이 없을 경우 경고 메시지가 나타나며, 그 이후에도 감지가 되지 않으면 시스템이 꺼지게 됩니다. 운전 중에는 15초 간 조향 없이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HDA(자동 조향 기능)가 활성화되어 있을 때, 핸들이 스스로 조향을 하므로 경고 메시지가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상당히 짜증스러웠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법적 규제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핸들에 대한 감지 방식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테슬라와 달리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이 어려운 전통적인 제조업체의 한계가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칠곡 휴게소 도착 및 충전 경험

칠곡 휴게소에 도착했을 때 배터리 잔량은 25%였고, 주행 가능 거리는 84km로 표시되었습니다. 처음 예상했던 247km보다 3km 짧은 244km를 실제로 주행했습니다. 계산해보니 남은 25%로는 약 81km를 더 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비 주행을 고려하지 않고 자유롭게 주행했습니다. E-PIT에서 처음으로 충전을 하게 되었고, PNC 가맹점 가입 후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충전 요금은 현기차 차량 소유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44.2kWh를 14분 만에 충전하고, 총 요금은 13,185원이 나왔습니다. 244km를 13,185원에 주행한 결과로, 디젤 차량으로 주행했을 때보다 비용이 낮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기차는 충전소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충전하는 장소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아파트에서 완속 충전으로 충전할 경우 7,500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E-PIT의 편리함 덕분에 충전이 수월했습니다.

EV6의 디자인 및 주행 성능

차량 색상 선택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유채색이 아닌 무채색을 선호하여 파란색을 선택했지만, 빨간색을 선택할 걸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EV6의 디자인에 대해 주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실내 내장에 사용된 스웨이드 소재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미끄러움이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칠곡에서 부산까지 고속주행을 하며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했습니다. 스포츠 모드에서의 주행감은 민감했지만, 고속에서의 가속은 다소 부드러웠습니다. 초기 응답은 괜찮았으나, 속도가 올라가면서 가속감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조사가 안전성과 전비를 고려하여 세팅한 것 같았습니다.

부산에서의 경험 및 다음 주행

부산 MIM 지점에 도착하여 HRE 휠 장착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작업을 지켜보며 퀄리티에 감탄했습니다. 이어서 부산 기장에서 친구의 카페에 들러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고, 바다 구경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문경 휴게소로 향하며 주행 중 충전소에 다시 들렀습니다. 계획했던 것보다 많은 충전이 이루어졌고, 추가적인 충전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전기차 주행은 계획과 예측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부산에서의 경험을 통해 EV6의 성능과 전기차의 장단점을 체감했습니다. 주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 전기차의 미래는 더욱 밝지만,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발전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