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자연, 그리고 삶의 이야기



가족과 자연, 그리고 삶의 이야기

가족의 소중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여러 순간들을 담아보았다. 세째 남동생의 손자 돌잔치에서의 행복한 순간부터, 식물과의 전쟁, 그리고 인생의 깊은 성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이 있다. 이 모든 경험은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매일매일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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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돌잔치와 가족의 감정

2023년 7월 2일, 세째 남동생의 손자 돌잔치가 열렸다. 이렇게 순한 아기를 처음 보았다. 낮가림도 없고 아무에게나 안겨 웃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고, 마치 아기 천사와 같은 느낌이었다. 어머니에게는 첫 증손자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그동안 아버지 곁에 가지 않겠다고 하신 말씀과는 달리, 이날은 그 모든 것이 풀린 듯 보였다.



이날 요양병원에 계신 외삼촌을 병문안 갔을 때, 93세의 어머니는 77세의 남동생의 손을 꼭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셨다. “누나들 앞세우고 니가 먼저 가려고 하냐”며 우시는 모습은 장례식장에 온 것처럼 애통했다. 6.25 전쟁 중에도 외할머니께서 품에 안고 지켜낸 막내아들이기에 그 슬픔은 더욱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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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의 전쟁, 그리고 배움

장마철이 되면 식물 집사들은 공칠 날이 없다. 풀과의 전쟁은 매년 반복된다. 씨가 날아가 엉뚱한 곳에서 자라는 풀들 사이에 위치를 옮겨 심고, 식물 생태에 맞는 장소로 이식 작업을 해야 한다. 비 오는 날을 기다리면, 햇볕에 그을리지 않고 비옷만 입으면 되니 더위에 지칠 일도 없다. 모기에 덜 물리고 벌침을 덜 맞는 이점도 있다.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을 좋아하기에 소나무 근처 거름기 없는 곳에 심었다. 소나무 낙엽을 긁어다 베리 나무 아래에 덮어주니 올해는 베리가 작년보다 1.5배나 커졌다. 클레마티스 줄기가 부러졌을 때, 이쑤시개를 부목 삼아 묶어 주었더니 다시 살아났다.

목단은 개화기가 짧고 까탈스럽기 때문에 비싼 대신 이토작약을 권장한다. 이토작약은 목단을 닮았지만 개화 기간이 길어 초보 정원사에게는 더 유리하다.

식물 번식 방법과 실전 가이드

고취법과 저취법을 활용하여 식물을 번식하는 방법도 익혔다. 공중 취목은 5-8월 사이에 해야 발근률이 높다. 나무의 껍질을 벗기고 이끼를 감아 고무줄로 단단히 묶으면 뿌리가 내린다. 저취법은 원줄기 아래에서 새로운 줄기를 흙에 묻으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라벤더를 키우고 싶은 마음에 여러 번 도전했으나, 매번 실패했다.

이번에는 잉글리쉬 라벤더를 들여와 부직포를 깔고 심었다. 겨울에는 톱밥이나 왕겨를 덮어 보온해 줄 계획이다. 라벤더가 활착하고 꽃을 피우면 줄기를 잘라 말리면 새로운 꽃대를 올릴 것이다.

농가 방문과 전통의 맛

10일에는 부론면에 있는 축산 농가를 방문했다. 도축한 소고기를 판다고 하여 순이씨와 함께 갔다. 축협을 통해 도축한 소는 숙성 후 판매되며, 주인 여자는 억척스럽게 농산물도 함께 팔고 있었다. 백년 묵힌 된장도 보여주었고, 묵은 간장을 맛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된장 보관에 대한 정보도 유익했다. 일반적으로 망사천으로 항아리 주둥이를 막고 뚜껑을 덮는 방식 대신, 소금을 덮어 두고 비닐 코팅된 푸대를 덮으면 마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지역 역량 강화와 공동체

12일에는 지농추 지역역량강화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원주시 관광 1번지라는 지정면의 특성을 살려 주민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27일에는 지농추 주민위원 모임에서 <100세 인생 버킷리스트>라는 주제 강의를 들었다. 2000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107세까지 살 수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은퇴 이후의 30년 여생은 재교육과 재충전의 시기로, 늙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인생 2막을 실패로 이끈다는 이야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삶의 흐름과 가족의 의미

28일 부처동에서 큰 동생과 작은 동생이 낚시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인생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을 떠올렸다. 이 영화는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흐름을 잘 표현하고 있다. “사랑했지만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는 대사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인생은 끊임없이 흐르며, 사람과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된다. 결국 모든 것이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의미일 것이다. 이처럼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 자연과의 소통, 그리고 인생의 교훈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다.